강원도의회 정책Letter

지역축제의 지역경제 영향 증가

지역축제는 1990년대 말 IMF를 통한 국가적 경제위기 상황에 궤를 같이하여 각 지역이 경제 침체기를 겪으면서 경제를 회생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중요한 역할 수행

 지역축제는 각 지역을 찾아 관광하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유희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의 최종목적지이자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창구로써 중요한 역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 내에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기 활성화 목적을  위해 주목 및 선호되고 있음

지역축제의 경제적 효과

경제적 효과	내용
긍정적 효과	소득증대, 고용증대, 세수확대, 지역경제 관련 산업 진흥,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부정적 효과	물가상승, 지가상승, 생활물가 상승, 환경오염, 치안문제

자료 : 박범인 외(2011)에서 발췌 및 재구성

 특히 2000년대 중반에 들어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와 생활문화 환경과 여건의 변화에 따라 ‘주 5일 근무’ 또는 ‘워라벨 찾기’ 등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 증가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 그중에서 여행을 통해 여가시간 소비비율을 높이고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지역축제 개최 수(2019년)

 2019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전국적 지역축제 개최 계획 중인 축제의 수는 전체 884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이상 국민이 한 해 동안 국내여행에 약 29조 4천559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

 여행유형별로 살펴보면 관광여행 지출액이 약 17조 1천656억원 규모로 전체 국내여행 비용규모의 58.3%를 차지하고, 기타여행 지출액이 약 12조 2천904억원 규모로 전체 국내여행 비용규모의 41.7%를 차지

지역축제 등 국내여행 규모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연도별로 국내여행의 총비용은 매년마다 점차적으로 증가

 2001년 국내여행의 규모는 12조원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나 2011년 국내여행 규모는 20조 정도로 증가하였고, 2017년 29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증가

 이러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총액지출은 약 73조원 정도이며,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도  기준, GDP대비 2.51%로 발표

연도별 국내여행 총비용

여행 목적지로써 지역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증가 추세

 지역축제 활성화에 따라 축제 방문객 수 또한 증가하여, 2017년 이후 매년 3,000만명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

 우리나라의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측면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축제활성화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측

이처럼 국내관광 규모가 성장하고 지역축제 참여 방문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에서 지역축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 확보 어려움

2000년대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은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축제를 주최 또는 유치하고 있으나 지역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선 효과는 미비한 상황

지역축제는 지역 내에 축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지역축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

 또한 지역축제 유치, 개최에 따른 수익발생 및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와는 무관하게 축제 행사장에만  집중되는 경향

정체성 없는 지역축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기대효과 없이 지방재정의 낭비성 집행이라는 부정적 견해 증가

 2019년 기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발표한 정부지원축제는 884개이며 총 지원예산규모는 3,424억원으로 집계

이러한 상황 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측면은 정부지원축제 중에서 상당수의 축제가 경쟁력 없는 전시성 행사로 전락하거나 축제의 본질적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 등의 상황에 대한 부정적 견해 증가

지역축제의 지역경제에 대한 선순환 유지의 어려움

지역축제를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 이에 따른 지역 내 소비증가·수입증가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가효과에 따른 지역세수 증가 및 재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축 어려움

지역축제의 지역경제 선순환 예시

자료 : Diedering & Kwiatkowski(2015) 발췌·수정

지역축제 지속가능성 개선방안

장기적으로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적 계획 수립 필요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은 지역축제의 문화적·사회적 기대효과를 포함하여 지역축제 개최·유치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효과가 달성될 때 유지 가능

 또한 지속가능성은 지역경제와의 선순환, 환경오염방지, 부정적 효과 방지 등 지역 생활환경 악화를 방지하는 과정 속에서 유지 가능

 추가적으로 지역축제의 운영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익구조를 검토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들 검토 필요.  (1) “지역축제 운영을 위해 관람객 수 또는 일인당 소비규모가 적정하게 유지 되는가?”  (2)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은 무엇인가?”

 지역축제 개최에 따른 지역 내의 소비활동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축제 방문객 수 증가’ 또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 규모 증가’ 필요 첫째, 지역축제 방문객 규모가 급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축제의 경제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은 축제  방문객 일인당 소비규모(질적 규모)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전략 필요 둘째,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지역축제가 ‘여행의 최종목적지’로써 여행객들을 지역에 유치 및 재방문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 필요   “축제는 그냥 개최되지 않는다. 끝까지 사려 깊게 모든 상세한 부분에서 계획되고 조직되어야 한다.” 매년 지역축제를 개최한다면 축제는 매년 지난해보다 발전적이고 향상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더욱 영감 있는 아이디어들을 제공하여야함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 방안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방재정 관련 낭비성 집행방지 필요

 지역축제의 무분별한 개최로 인하여 예산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경쟁력 없는 축제들에 대한 정비와  조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발생하며 이는 재정 투입에 대한 효과성 및 재정책임성과 연관

따라서 정부는 재정책임성 강화 측면에서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선심성 또는 낭비성 예산 집행관리 강화를 위해 재정투자사업의 심사 대상을 확대 및 강화

 각 지역별로 급증하는 축제 수가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을 악화시킬 가능성 존재하므로 이에 따라 지역별 주최·유치하는 지역축제의 총량에 대한 관리가 필요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으로 분석이 필요한 사항 중에서 대표적인 요소가 지역축제의 적정 지출 규모 수준 검토 필요

 각 지역축제들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더욱 크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축제 활성화를 위한 경쟁적 재원 투입 분위기

이러한 노력은 직·간접적으로 지역축제의 예산규모를 증가시키며 향후 지속가능한 운영에 재무적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 존재

 따라서 지역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축제 운영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포함한 사전적 관리와 환류 등에 관련된 사후적 관리가 필요

투자대비 이익률(Return On Investment: ROI) 관리를 통해 축제를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세부 부문별 전략을 준비

매년 축제에 대한 각 부분별 평가를 통해 세부적 운영 전략 수립

평가와 환류를 통해 매년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지역경제에 대한 선순환 유지 시스템 구축

매년 경험을 통해 학습 및 개선 가능하며 지역축제의 성공과 마케팅 잘된 점 등을 평가하여 이를 통해 다음연도에 축제를 개선

관람객의 수요에 따라 매년 축제가 향상되고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의미

 따라서 축제 이후 평가를 위해 경험치 축적과 함께 경험된 모든 것에 대해 철저히 검토 및 개선 시스템과 연계 필요 자치단체가 지역축제를 준비함에 있어 능동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가능한 측면은 크게 ‘볼거리 제공’ 측면과 ‘체험프로그램의 유무’로 지역축제의 자체적 개선노력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중요한 결정요인

출처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자치 정책브리프 제 73호", 2019년 9월 20일